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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아카데미 NOW/Column

바야흐로 태플릿PC 시대, 아이패드와 청어람아카데미가 만나면?

* 5월에 정수현 간사가 개인 블로그(http://suelog.tistory.com/69) 에 쓴 글을 가져왔습니다. ^^



아이패드(ipad)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아이폰 열풍이 한참 끓어오를 즈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는 스티븐 잡스의 또 하나의 신작. 애플사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4월 3일 미국에서 드디어 출시되었다. E-book을 비롯한 디지털 컨텐츠의 강력한 보급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태플릿 PC의 본격적인 시장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아이팟(ipod)/아이폰(iphone)만큼이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의 여부가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출시되자마자 60-70만대가 주문되었고 올 해 500만대까지 판매될 전망을 보이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2500만대를 생산판매한 아이폰의 그것과 견줄만한 속도로 시장의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바야흐로 태블릿PC 시대 도래

아이패드 출시에 이어 '킨들'을 비롯한 태블릿 PC시대의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셈이다. HP, 델, MS, 구글 할 것 없이 앞다투어 태블릿PC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 혹은 계획 중에 있다. E-book, AR, 디지털 컨텐츠 산업의 추가적인 성장도 속도감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제 '컨텐츠'와 '플랫폼'의 아름다운 조화가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조해갈 것이란 예측은 현실화 되고 있다. 좋은 컨텐츠와 뛰어난 UI/속도/기능(OS)를 갖춘 디바이스와 만남은 '이동성'과 '즉시성'이 강한 태블릿PC의 시대를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성장 요소가 될 것.  






문익촌 사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아이폰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창조적 시장파괴'의 쓴맛을 본 국내 대기업들의 경험 때문일까, 이번 아이패드의 출시 소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자기기의 전파인증'라는 명목으로 '아이패드 반입'을 불법화함으로써 국내 얼리어답터들의 얼굴살을 찌푸리게 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데에 대한 불안감, 특히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화악 잃을까 고심하는 일부 기업들의 공포는 기업에게 착한 현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규제로 이어졌지만.. (난 그렇게 생각할 뿐이고) "감사하게도(ㅋㅋ)"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과 같은 시대정신으로- 바로 어제!! 아이패드 개인사용이 가능하도록 큰 역할하신 유인촌 장관님은 "법도 하루 만에 바뀔 수 있다!"라는 기염을 토할만한 창조적 파괴를 몸소 실천에 옮기셨다. 



                    고마운 만남 뉴미디어 활용과 정보디자인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겸비하신 성기원 선생님

 

레알 아이포니아 청어람아카데미 팀, 드디어 아이패드 만나다

오늘 우연히 청어람아카데미를 방문해 주신 성기원선생님. 그의 손에는 어제 막 뜨끈뜨끈하게 합법화 된 아이패드가 들려있었다. "간사님 맘껏 써보세요" 라는 쿨한 멘트와 함께, 안그래도 아이폰과 트위터에 몰입해 살고 있는 레알핫유저(Real Hot User) 양희송 대표님과 정수현 간사에게 "뜨거운" 아이패드를 던진 것. 시끄러운 비명과 함께 아이패드와 물아일체되어 놀기 시작한 나는 3시간이 넘는 '정보화 시대의 뉴미디어 활용'이라는 선생님의 small 강의와 함께 그 신세계로 빠져들기 시작. '아이패드'의 UI나 터치감, 인터페이스와 레이아웃, 가독성에 있어 아이폰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에 나는 감동을 먹고 말았다.






아이패드를 실제로 만나보니 생각보다 훨씬 심플한 디자인과 가벼움으로 '월등한 만족감'을 가져다 주었다. 일단 컨텐츠를 다루는 폭이 아이폰보다 확장형이기 때문인지 '독서', '게임', '정보검색-저장-처리', '미디어 소비' 등등에서 더 수월할 것이란 느낌. 더 자세한 설명을 다 담으면 너무 유익한 블로깅이 되겠지만, 유익한 정보와 자료를 전해주신 선생님의 설명들을 다 옮기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이패드가 휴대성이나 이동성면에서 '노트북'보다 소장가치가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며- 아이폰보다는 가독성과 정보접근력, 매체활용도에 있어서 훨씬 탁월하다는 것!




청어람아카데미와 아이패드가 만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성기원 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콘텐츠를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화적 기능(비지니스 모델, 디지털 컨텐츠 보급,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등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셨다. '아이폰'의 사이즈만을 상상해서 구성했던 컨텐츠 작업보다 훨씬 풍성한 기획이 가능하다는 것. 일이... 커질 것 같다.. 
(워워워-) 



                                                           다른 컴퓨터로 원격 접속이 가능하다 
                                아이패드로 6층 사무실의 컴퓨터에 접속 중 www.bluelog.kr 러블리유무선연동



우선, Key Note를 활용한 청어람 e-프레젠테이션이 기대가 된다. '보여줄 게 많은 청어람아카데미' 그간 보여줄 거 다 챙겨 다니느라 알통 좀 키웠는데, 앞으로는 거대한 빔프로젝트-노트북 세트의 영상장치 및 무게 넘치는 종이브로셔 박스를 나르던 일은 과거로 사라질듯! 홍보부스나 세미나실에는 이제 미모의 정간사가 모던한 복장 (스티븐 아찌처럼 검은티에 청치마 정도) 데스크에 홀로 앉아 아이패드를 들고 청어람아카데미 관심자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파티 하는 형식으로 소통의 방식이 바뀔듯. 브로셔를 받고 싶은 사람은 즉석에서 SNS로 파일을 주지 뭐 (꺄~ 생각만 해도 죠아죠아)




둘째로, 다양한 소셜미디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어람아카데미의 디지털 컨텐츠를 Visualize 하는 일. 컨텐츠를 팟캐스닝, App과 같은 형태로 만든다면 "전세계"의 청어람아카데미 관심자들에게 컨텐츠를 안정적으로, 넓게 보급할 수 있다. 기존의 DVD나 TAPE, 온라인 동영상 방식의 콘텐츠보다는 보다 세련되고 감각있는 UI와 디자인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지만, 제대로만 만든다면 청어람아카데미 강좌나 세미나를 들으러 명동까지 올 일 없이, On/Off 세계에서 '멋진 강의'를 만날 수 있을 터.



셋째로는 기독교/인문학/문화예술/시민사회/교회-선교단체 활동가 분야의 미디어 활용에 대한 좋은 사례를 제공하여, 유저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을 기대할 수 있다. '가치'와 '담론'을 다루는 기독지성인들, 시민단체 활동가, 의미있는 일을 꾸리는 소수의 그룹들의 활동을 action up하는 대에 일조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우리 안에 존재한다. 무엇보다 '소통'의 커뮤니케이션과 '관계'의 네트워크가 더욱 창조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것!!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구텐베르크의 활자인쇄술의 발명으로 실현 가능했듯, 교회와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이들 그룹의 가치있는 활동들도 '뉴미디어'와의 만남으로 인해 큰 힘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진지하게 아이패드와 교감하는 양희송 대표님


거부할 수 없는 뉴미디어의 시대가 왔다. 성기원 선생님은 청어람아카데미에 아이패드의 좋은 점과 기능들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며, 이러한 좋은 매체를 통해서 얼마나 기가막힌 좋은 일들을 또한 만들 수 있겠는가 도전을 주셨다. 청어람아카데미의 컨텐츠들이 좋은 매체 환경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애용된다면, 그것만큼 감사한 일이 또 어디있겠나 생각해보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청어람의 좋은 지적생산성과 혁신적 뉴미디어의 만남으로 새로운 세대에게 큰 선물을 허락하시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미팅은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공부할 주제 (소셜웹 미디어-네트워크, 모바일웹, HTML5, SDK, 커뮤니케이션 개발환경)가 늘어가고 있지만, 이러한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슬슬 모이려는 분위기이다. 같이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해나가다보면 그러한 꿈도 조만간 현실화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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