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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종과 나비, 줄리안 슈나벨의 영화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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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하여금 씨네큐브에서 영화를 자꾸 보게 만든 계기가 된 작품.
프랑스 <엘르> 편집장이었던 장 도미니크 보비의 실제 이야기라고 한다.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 남자.
유일하게 눈을 깜박이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그가 바라본 세상을
긴장감을 잃지 않고 그려낸 영화이다.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 2008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외국어상을 수상했단다. 2008년 아카데미에도 4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주목받은 영화이다. 특히 감독 줄리안 슈나벨은 얼마전 한국에서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 유명한 화가이기도 하다.

1년3개월간 20만번 이상의 눈깜박거림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그 책의 출간을 본지 열흘만에 숨을 거둔 사내의 이야기이다.  

심해에 가라앉은 잠수종과 같은 자신이 나비(빠삐용)처럼 날아오를 것을 기약한 그 글과 영화는 감동도 크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성찰의 힘도 작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