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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뉴스레터]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청어람이야기

 

 

'이전자료 > 공지 및 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기독교문화관 M.T 이야기   

 

   저녁 6시 52분에 광나루역에 도착,  어찌어찌하여 몇몇 사람들이 모이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장소가 거리상 조금 멀기는 했지만 공기도 좋고 숙소도 편안하고 산책도 할 수 있고 여러가지로 좋았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우리가 편히 먹고 마시고 나누며 쉴 수 있도록 간식준비와 장소 섭외 뿐 아니라, 엠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망설임없이 추진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하구요.

 

   저녁식사 시간에 뭐 대단한 나눔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시간이 아니었으면 제가 나눔의 시간에 적응하기까지는 꽤 오랜시간이 걸렸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 든든한 저녁식사와 차갑지만 무겁지 않은 밤공기, 시끌시끌한 우리의 수다가 숙소까지 가는 길을 즐겁게 해주었지요. 본격적인 나눔의 시간으로 들어가면서 조용히 듣고 생각해보기도 했고, 웃다가 눈물 날 지경까지 가기도 했고, 맞아, 맞아 하면서 깊이 공감하기도 했더랬습니다.

 

   이러저러한 고민과 생각을 들으면서 인간이 고민하는 문제의 범위란 게 다 거기서 거기지만 어느 부분에서 얼마만큼 반응하는가가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갈등의 지점에서부터가 고민이었고 제가 두려워하고 있는 부분을 비롯해서 인생은 선택의 연속임을 뼈저리게 느끼며 주춤거리는 내가 답답하여 천장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르고 싶던 요즘인지라, 선생님의 마무리 이야기 중 이 부분이 기억납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비롯해 갈등 속에서 살아갈 때,

       그런 과정 중의 성찰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본질적인 것을 놓고 씨름하라.

마땅히 갈등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며 선택하는 것, 그런 삶,

        그 자체가 귀한 것이다.

 

  

   햄릿과 맥베드 다루면서 하셨던 얘기이기도 한. 그래서 마음에 위로를 얻고 힘을 낼 수 있었답니다.^^   힘겨웠던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하는 분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진지하게 들려주고, 들어주는 모습들 새벽 네 시를 넘어서도 이어졌던 짧은 수다 또한 참 좋았어요. 일이 있어서 아침 산책을 하지 못하고 돌아온 게 너무 아쉬웠을 뿐... 졸린 와중에도 그 모임이 얼마나 감사하고 귀하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공동체 안에서의 따뜻함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더욱 반갑게 마주보며 인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네요. 엠티 못가신 분들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편히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엠티 후기 마무리합니다-! ^^

 

 - 김민아 님의 M.T 후기글 중-

 

 

 

     

     다시 쓰는 기독교정치 4번째 시간은 '기독교는 소수자를 포용하는가?' 라는 주제로  지속적인 강의+참여 방식의 수업을 이어가려 합니다. 난민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등 우리 사회에 실제적인 사회적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 현안, 찬반논의에 대한 밀도 깊은 나눔을 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화운동, 인권 및 사회적 약자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물론 소수자 문제를 잘 몰랐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며 그냥 지나치기에 마음 한 구석 걸렸던 분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강사

       1) 김두식 교수 :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대체 복무제
       2) 김종철 변호사 : 난민법의 쟁점
       3) 박종운 변호사 : 장애인 차별금지법

 

    수강생 분들 외에도 이 주제에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공간 역시 열려 있으며(1회수강시 만원)

    정치아카데미 네 번째 시간은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 명동 청어람에서 진행됩니다.

    (문의: 319-5600/ bluelog@bluelog.kr)  

  

 

  해석공동체워크숍 ,  <사이더 하우스>  박민지님의 짧은 후기

 

   The Cider House Rules는 다양한 사람이 영화에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캐릭터들의 감정이 깊이 있게 다가온 것 같아요.솔직히 저는 캔디가 호머랑 헤어지고 다리를 잃은 윌리를 만나는 장면에서 두려워하는 캔디의 얼굴이 기억에 남습니다. 계속 지켜만보던 캔디가 결국에는 그녀의 주도적인 선택이기 보다는 그렇게 되어져야하니까 월리 옆에 남기로 하는 것 같아서 좀 먹먹해지더라고욤. 자기를 외롭게 한다고 계속 불평했으면서도 결국 다리를 잃고 집으로 온 월리 옆자리를 버리지 못한다는게... 어쨌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랬겠죠?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면서 또 할 수 없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선과 악에 대한 뉘앙스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를 분명히 가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인간이라서요... 분명하게 가르고 말하는 것이 점점 조심스러워지고 고민이 됩니다. 흠흠~

 

  추향완보, 류현 님의 <도쿄!>  관람기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커뮤니티 분 말로는 '광인'이 관객반응이 좋았다고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아무래도 일본 역사의 어둠이 우리와 직결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근데 왜 하필... 의자였을까요? 아무튼 신촌 작업실로 가다 길가에 놓여진 의자를 보고는 웃음이 피식 나왔다는... '광인'은 좀 올드하게 느껴졌더랬죠. 상징과 은유로 꽉 채운 음... 뭐랄까 만화로 치면 학습만화, 역사와 철학편정도.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역시 봉테일이란!'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인물을 입체화하는 기술이 대단했어요. 그리고 11년 전쯤 방치해 뒀을 자전거를 찾아내는 치밀함까지.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감상하는 자리에 앉아 즐거우면서도 좀 부담을 가지며 긴장 속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최은 on 장르영화, 원유진 님의 <깡패가 사랑을 한다면> 후기 글

 

    깡패가 나와서 조폭영화

    사랑을 하니까 멜로

    웃기게 한다면 로맨틱

    격하게 한다면 멜로

    한 명이 죽는다면 최루성 멜로

 

   장르란 어떤 영화를 쉽게 이해하겠다는 심보가 약간 보이는 듯 해요. 숙제로 '약속'만 보았는데, 개봉한지 한참 뒤에 보려니까 역시나 .. 당시 관객들의 감동은 느끼지 못하였어요.  편지도 마찬가지였더랬는데 아아, 중학생 시절의 감수성은 어디로 갔을까요?

 

   갱영화인 <영화는 영화다>에서 멜로인 약속으로 넘어가면서 역시 장르를 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비중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영화사들이 많은 돈을 들여 배우를 섭외하는 이유도 권상우가 내 사랑 내 곁에를 하는지 안 하는지 결정하는 것에 따라 신문기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이유도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지요. 이 땅에서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은 특히,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은 조금 더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것 같아요. 나의 노력에 따라 영화의 장르가 바뀐다니 말입니다.

 

   갱영화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제가 떠올린 질문 '우리 조폭 영화는 마피아와 야쿠자가 획득한 것처럼 자기만의 분위기를 갖게 될까?' 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꼭 멋지고 잘나야만 영화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관객 수에 차이가 좀 있겠지만.

 

11/1  (토) 워크숍 정치아카데미 <기독교는 소수자를 포용하는가?> / 오전 10시 명동청어람
11/1  (토) 해석공동체워크숍 <네버랜드를 찾아서> 감상 후 토론 / 오전 11시 홍대 청수다방
11/3  (월) 독서클럽 <그리스도와 문화 꼼꼼이 읽기> / 저녁7시 홍대 청수다방
11/3  (월) 청어람세미나 <바울과 제국> / 저녁 7시 명동청어람
11/4  (화) 박준용on기독교문화관 <브레히트 의인 찾기 프로젝트, '사천의 선인' : 서사주의 읽기>   

                / 저녁7시 명동청어람
11/6  (목) 최은on영화 <풍자와 해학과 패러디, 의미 없음의 의미 : 코디미 영화>   

                / 저녁7시 명동청어람
11/6  (목) 양희송on복음주의의 재구성 <post-christendom 시대를 대하는 복음주의권의 태도> 

                / 저녁7시 명동청어람

11/7  (금) 추향완보, 아는 만큼 보이는 현대미술의 세계 / 오전10시 명동청어람 + 인사동 갤러리탐방
11/7  (금) 전한호 ON 미술 <다 이루었노라,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 / 저녁7시 명동청어람

 

 

    * 강의 문의 및 연락 : 02-319-5600 / bluelog@bluelog.kr

 

 

 


[1] 강영안 교수

"네 읽는 것을 깨닫느뇨?" 주자의 독서법과 렉티오 디비나(Lectio Divina)

 

[2] 김상근 교수

"막히면 뚫어라" 프란체스코 하비에르(Francis Xavier)의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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