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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자료/청어람 STYLE

[청어람 아젠다] 복음주의 지성운동 논의, 청어람아카데미 장기적 과제, 청어람 휴먼네트워크...

 


이번 학기 시작 전에 주변에서 물밑에서 진행된 몇 가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지성운동 논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복음과상황> 포럼의 초청으로 한국 복음주의 지성운동의 현실과 과제를 발표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목회와 신학>에 마크 놀의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 서평을 청탁 받아서 써 보내었습니다. 작년부터 한국 개신교에 지성운동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를 글로, 말로 할 기회가 자꾸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청어람아카데미의 역할과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기도 한데, 이런 요청이 단순히 자가발전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이제는 다들 공공연히 인정하는 현실이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관련된 글들을 읽어보시면서, 생각을 한번 모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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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청어람아카데미가 올해 초 높은뜻숭의교회로부터 분립하면서 가장 큰 과제는 장기적인 활동방향과 이를 뒷받침할 안팎의 구조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8-9월에는 세 번 정도 구성원을 달리 초청해서 난상토론 모임을 가졌습니다. 청어람아카데미가 교육기관인가, 운동단체인가를 놓고 활발히 토론도 했고, 앞으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논의가 개별 단체 차원을 넘어 한국 복음주의의 큰 맥락 위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등 등에서 굉장히 많은 검토와 제안이 있었습니다. 새삼 많은 기대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도 느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배우고 도움 받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시도에 겁 먹지 말고, 과감히 길을 만들어가는 일에 얼마나 많이들 목말라하고 있는지도 실감을 했습니다. 한국 개신교의 다음 세대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더 많이 고무 선동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대외 관계의 망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외부 기관에서 인턴십으로 파견오는 경우들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획에 컨설팅을 했던 경기도 광역정신건강보건센터에서는 8월에 스탭 한 분을 일주일간 파견 보내오셨고, 장신대는 여름방학과 가을 학기에 교회밖 현장실습 과목의 일환으로 신대원생들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장신대는 그간 몇 번의 특강을 통해 신대원생들이 꽤 적극적 관심을 보여주어 격려가 되었습니다. 활동반경도 전국구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13학기째 강의하고 있는 포항의 한동대는 물론이고, 10 5일 저녁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연합행사인 하나대행진청년신앙운동에서 지성운동의 역할을 놓고 주제강연을 할 예정이고, 11 26일에는 광주에서 SFC 주최로 종교개혁 정신에 비추어본 한국교회를 주제로 강의 예정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진지함과 열의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함께 방향과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별 교회나 단체 단위의 특강 자리에서도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이런 관심과 저변 위에서라면 역량을 모아 쭉쭉빵빵 운동을 해나가야 마땅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넷째, 사무실에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간 회계, 회원관리 영역에서 수고해준 이다선 간사가 사임하면서, 예전에 인턴 역할을 했던 이영애 간사가 새롭게 가세하여 정수현 간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수고한 이다선 간사에게도 건투를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올 연말 이전에 청어람아카데미 장기전략의 틀이 그려지면, 거기에 맞추어 역량 있는 스탭들이 더 필요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사무실에 대여섯 명 정도 포진하고 있으면서, 하고 싶은 일 척척 감당하면 훨훨 날아가겠는데 말입니다. 서포터즈, 인턴십 등으로 저희의 모자란 부분을 메꾸어 주시는 분들은 그래서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들입니다. 이번 학기에도 10여명이 자원을 해주셔서 활약해주실 예정인데, 학기가 끝나고 나면 그간 끈끈한 정으로 뭉친 청어람 서포터즈 공동체가 한번 더 훌쩍 커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청어람아카데미 (Chungeoram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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