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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주요내용]
“소리와 신과 잠이 사라진 20세기를 영화가 구원했다.”고, 일찍이 장 뤽 고다르는 말했다. 고다르가 믿었던 것처럼, 영화
는 과연 이 시대의 유일한 답이고 대안일까? 본 강좌는 영화, 특별히 대중영화에서 우리가 찾아낼 것은 답이라기보다는
질문이라고 믿는다. 요컨대, 영화는 질문을 던지고 답은 우리가 한다. 우리는 따라서 대중영화들에서 질문들을 추려내는
일을 연습할 것이다. 특히 에로스를 포함한 사랑과 여성의 주체성, 가족, 시대적 불안, 욕망, 고독과 상처, 역사관의 이슈
를 담은 영화들에 주목한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오늘날 사람들이 무엇에 울고 웃고 불안해 하는가와 같은 시대정서에 대
한 탐구이며, 동시에 그것을 영화가 다루어내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역사적인 관찰이 될 것이다.
[강사 소개]
강사 : 최은 (중앙대 영화과 강사)
이메일 : silverch@freechal.com
연락처 : 011-9631-2683
1주 | 영화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 ||||||||||||||||||||
주요내용: | 영화가 시대정서를 담아내는 방식과 그 ‘자연스러움’에 대해 | ||||||||||||||||||||
2주 | ‘골라 먹는’ 사랑: <오감도>와 옴니버스 영화의 코드 | ||||||||||||||||||||
주요내용: | '취향의 문제'는 더 이상 어떤 영화를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관객 편에서는 한 작품 내에서 마음에 맞는 관점과 이미지를 취해 즐기는 것이면서 영화의 편에서는 흥행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훌륭한 전략으로 기능한다. | ||||||||||||||||||||
3주 | 바람난 그녀들: <자유부인>에서 <아내가 결혼했다>까지 | ||||||||||||||||||||
주요내용: | "남편 하나 더 가지겠다는 게 무엇이 그리 문제냐"고 묻는 그녀는 과연 이 시대의 진보적인 여성상인가? | ||||||||||||||||||||
4주 |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마부>에서 <가족의 탄생>까지 | ||||||||||||||||||||
주요내용: | 예나 지금이나 '가족'은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코드이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한국영화의 시선과 새로운 가족 개념을 관찰한다. | ||||||||||||||||||||
5주 | 아무도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추격자>와 <마더>의 공포 | ||||||||||||||||||||
주요내용: | 언제부턴가 영화에서 범인을 쫓는 것은 더 이상 사명감에 불타는 영웅이나 공권력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되어 있다. 그들은 자주 깡패보다 더 깡패같은, 전직 형사이거나 비리경찰이거나 심지어 그냥 '엄마'다. 도대체 왜? | ||||||||||||||||||||
6주 | <섹스 앤 더 시티>와 우리 시대 욕망에 대해서 | ||||||||||||||||||||
주요내용: | 현대 영화가 말하는 '멋진 여성'의 이미지를 추적하다 보면 그것이 어떻게 이 시대의 소비욕망과 결합한 '자기애'라는 테마와 만나는지 발견하게 된다. 요컨대 서로 모순되는 여러 욕망들은 '자기애'라는 환상 속에서 성공적으로 결합하곤 한다. | ||||||||||||||||||||
7주 | 제7강 일본식으로, 상처를 보듬는 방식: <카모메 식당>과 <흔들리는 도쿄> | ||||||||||||||||||||
주요내용: | 나는 자주 이런 위로를 바란다: 너무 깊이 캐묻지 않기, 너무 간섭하지도 않기. 그렇지만 누군가 제발 나를 좀 알아주기. 적당한 거리두기의 미학이 가진 양면성 | ||||||||||||||||||||
8주 | ‘가까이서 본’ 역사: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까지 | ||||||||||||||||||||
주요내용: | 체코 블랙코미디의 거장 이리 멘젤은 그의 영화 <가까이서 본 기차>에서 거대한 역사의 흐름도 사실 개인의 사소하고 하찮은 동기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냐고 우스개 삼아(?) 말했다. 거시적인 역사적 사건의 한복판에 미시적이고 개인적인 통찰의 시선을 던진 영화들을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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