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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아카이브/2009

[2009] 인간의 이야기, 신의 음성 / 문화관



 
[강의소개]

나와 다른 타인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한 공존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해, ‘나’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간의 오욕칠정이 아로새겨진 고전과 현대의 주요 내러티브를 읽어 나간다. 그 속에 놓인 희망과 절망, 고통과 욕망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세상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독교, 그 대립의 벽을 넘어 참된 소통의 통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강의이다.


[한 줄 요약]

기독교 세계관, 문화관, 연극, 영화, 내러티브 해석


[강사 소개]

강사 : 박준용 (청어람 문예기획자, 한양대 강사)
Email : adzero@empal.com
연락처 : 010-9023-7376


1주 기독교 세계관으로 내러티브 읽기 A to Z
주요내용:  어떻게 비기독교권의 이야기를 '기독교적 안목'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해석의 태도와 관점 정리 
2주 그리스 신화를 통해 읽는 인간 욕망의 잔혹한 지형도
주요내용: 그리스 비극으로 상징되는 그네들의 신화는 근친살해와 근친상간 등 상상하기 힘든 잔혹하고 끔찍한 이야기들의 연속이다. 그러나 부정하고 싶은 이 이야기들 속에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우리의 어둠을 비추는 거울로서 그리스 신화를 읽는다. 
3주 <오레스테스>와 박찬욱 감독의 복수혈전 3부작 
주요내용: <오레스테스>, <외디푸스 대왕> 등 주요한 그리스 비극 작품의 플롯과 주제를 현대적인 맥락으로 재창조해 낸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을 원작과 비교하여 살펴본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현대 내러티브 읽기에 있어 고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한다.
4주 유혈낭자 블록버스터로 셰익스피어 낯설게 읽기
주요내용: 연극은 물론 세상 모든 이야기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작가 W.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지닌 아주 특별한 매력을 살펴본다. 특히 4대 비극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연극과 영화로 제작되는 걸작의 날선 통찰력을 맛보는 시간이다. 
5주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인형의 집> 그리고 <세 자매> 이야기
주요내용: 사실주의 내러티브의 거장 헨리 입센과 안톤 체홉의 대표작을 살펴본다. 여전히 삶을 관조해 내는 강력한 표현 형식으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사실주의'의 현 주소를 가늠해 보는 시간이다. 
6주 <아침부터 자정까지> 삐딱한 창으로 세상 바르게 보기 : 표현주의
주요내용: 표현주의는 사실주의와 정반대의 시각과 표현으로 세상을 보고 읽는다. 사실주의가 결코 드러내 보일 수 없는 삶의 현실, 그 이면의 뒤틀린 생의 실상을 표현한 뜨거운 몸부림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주요 작품 :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연극 <아침부터 자정까지>,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7주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 선한 사마리아인에게 길을 묻다
주요내용: 시인이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극인이었던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 했던 혁명가였다. 이야기를 통한 시대 변혁의 가능성과 한계를 온 몸으로 살아냈던 그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예술과 삶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8주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개그 콘서트'를 보다
주요내용: 모더니즘의 마지막 장르로 일컬어지는 부조리 계열의 예술은 소통불능의 상태에 빠진 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통렬히 풍자, 비판해 낸다. 인간의 오만으로 인한 바벨의 저주가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부조리 계열의 작품을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