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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아카이브/2011

"대중문화가 우리를 구원할꺼야!" (시사IN고재열과 청어람 박준용의 만남) 인터뷰특강 (5/16[월]pm7:30, 명동청어람)



인터뷰특강 질문지를 미리 공개합니다!


0. ‘대중문화가 우릴 구원할거야’란 주제에 대한 소감. 대중문화는 ‘구원’의 수단인가, ‘타락’의 매개인가? 단지 사회를 조금 먼저 반영하는 것일까, 아니면 사회를 이끌어가는 것일까? 대중문화를 상품으로 소비하는 것과 대중문화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 사이의 긴장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1. 최근 국내외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수퍼스타K, 브리튼즈 갓 탤런트, 아메리칸 아이돌, ‘신입사원’, ‘위대한 탄생’ 등) 은 과거 ‘리얼리티 쇼’에서 보여준 일반인/유명인의 삶을 들여다 본다는 관음증적 관심에서 특정 분야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경쟁하게 하는 구도로 끌어올려 보여준 진일보한 기획이란 측면이 있다. 그러나, 경쟁 자체를 전면에 내걸뿐 아니라 이를 전사회적으로 내면화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비판도 있다. 서바이벌,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 어떻게 볼까? (‘나는 가수다’ 등 몇몇 프로그램들을 비교해가면서 대화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2. 드라마가 그리는 전형성의 변화 추이가 흥미롭다. 주인공이 재벌2세에서 재벌3세로 바뀌는 현상이라든지(‘시크릿 가든’, ‘우리집 여자들’ ‘로열 패밀리’ 외), 강남 부유층의 삶에 대해 대놓고 ‘식모’를 내걸고 이야기를 짜가기도 하고(‘지붕 뚫고 하이킥’, ‘로맨스 타운’) 사회적 계급관계는 이제 ‘로또’나(‘로맨스 타운’), ‘출생의 비밀’ 정도가 아니면 역전 불가능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볼 것인가?

 

 

3. 한국사회의 대중문화에 대한 몰입 수준은 어느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까? 대중문화산업의 필요에 따라 과수요가 창출되는 것은 아닌가? 대표적으로 한류를 비롯하여 문화를 좀더 문화 내적인 논리나 규칙이 아니라 산업적 관점에서 과도하게 주도되어 갈 때 문화의 다양성이나, 언더그라운드 문화 등이 궤멸되는 문제도 생긴다.(아이돌 중심 가요계) 대중문화 주류권의 영향력이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문제도 심각하다.(박재범 퇴출, 기획사 노예계약 등) 또한 정치적 영향력의 문제는 어떻게 볼 것인가? (좌파인사 적출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영화계, 방송계의 상황) 주류의 게임의 법칙 바깥에서 어떻게 실험이 벌어질 수 있을까?


참여문의 02-319-5600

인터뷰특강 참여는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 (강의전까지)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