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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발자취는..."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청어람아카데미에서 열린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ㆍ1888∼1960) 목사 사회선교 헌신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가가와 목사의 손자인 가가와 도꾸아키 씨가 조부의 생전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ae@yna.co.kr |
빈민ㆍ반전운동 헌신 가가와 목사 뜻 되새겨
"한국 목사들에도 훌륭한 스승"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빈민 권익을 위해 헌신하고 반전 운동을 이끈 일본 기독교계의 큰 별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ㆍ1888∼1960) 목사의 뜻을 되새기는 학술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예장생활협동조합과 바른교회아카데미 등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청어람아카데미에서 1909년 가가와 목사가 일본 고베 빈민가에서 빈민구제 운동을 벌인 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를 겪은 우리나라에서 일본인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 것은 드문 일이어서 이날 행사는 주목을 끌었다.
가가와 목사는 1924년 간토 대지진 때 일본의 첫 시민 자원봉사 구호활동을 이끌었으며 '전국 반전 동맹'을 결성해 일본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고 세계 평화론을 설파했다.
그의 이런 여러 활동이 국제사회에 알려지면서 1955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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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목사의 삶 배워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청어람아카데미에서 열린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ㆍ1888∼1960) 목사 사회선교 헌신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손인웅 목사(덕수교회)가 고인의 삶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9.10.27. tae@yna.co.kr |
그가 서민 복지를 위해 창립한 생협 '코프 고베'는 현재 조합원 13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그는 한ㆍ일 대립이 극심했던 1950년대 같은 대학 동문인 이승만 당시 대통령에게 일제 만행에 대해 사죄하고 양국 간의 화해를 제안하기도 한 인물이다.
주제 강연을 맡은 양희송 청어람아카데미 대표기획자는 "가가와 목사는 빈민 구제와 노동ㆍ농민운동에 온몸을 던졌고, 일본 군국주의를 사죄하는 글을 발표해 옥고를 치르는 등 일본 사회와 기독교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교회가 '제국주의적 선교'를 하고 근본주의적 색채를 띠어 국내외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상황에서 목사의 삶을 다시 소개하는 것은 한국 기독교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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