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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아카이브/2011

[목요일 강좌] 박총의 욕쟁이 예수 : 세속성자와 영성의 재발견 (명동 청어람, 5월 19일 개강)


"복음주의에 레게머리를 허하라"

 

박총이란 인물을 사진으로 처음 대한다면, 약간은 당혹스러울 것이다. 일단 머리가 크고, 거기에 레게머리를 해서 대략 보통사람 1.5배는 더 부풀려진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데, 아들도 아빠가 학교에 와서 친구 어머니들과 교실 청소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단다. 그가 이 헤어스타일을 시도한 이야기는 위의 동영상에 간략하지만 잘 담겨있다.

 

아내와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엮은 <밀월일기>로 먼저 박총 특유의 오글거리는 문체를 알렸지만, 그 이후에 나온 <욕쟁이 예수>로 그가 단지 트렌디한 문장력에 덕을 보려는 저자가 아니라 신학적으로나 삶의 영역에 있어서 단단한 문제의식을 지닌 사유하는 저자임을 비로소 드러낸 바있다. 캐나다에서의 10년 좀 안되는 기간 동안 철학, 신학 공부와 더불어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주부노릇까지 거친 그의 고민이 <욕쟁이 예수>란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청어람아카데미의 강좌는 그가 올해초 한국으로 귀국하고, <복음과상황> 편집장을 맡아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려는 즈음에 그를 가장 진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짧게, 짧게 만나 '독특한 사람이네' 정도로만 흘려보지 않고, 생태, 영성, 다민족, 축제, 일상성 등을 그의 책과 발제글, 토론을 통해 찬찬히 짚어보는 기회이다. 특히, 이머징교회운동이나, 사회적 영성을 고민하는 이라면, 또한 이런 기회를 통해 복음주의 영성의 경계를 새롭게 확장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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