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서평쓰기 입문 워크숍] 2강::잘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독서는 ______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시나요? 수련, 공부, 접속,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이번 수업을 들은 이후로, 독서는 연애다! 라고 정의하게 되었답니다.
초독 - 설레는 첫 데이트
좋아하는 사람과의 첫 데이트. 그 사람의 하나 하나를 눈에 다 담고 싶은 열정과 설렘! 조심스레 내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적극적인 탐색의 시간! 책과의 첫만남도 그렇게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강사님은 수강생들에게 “천천히 읽기를 권한다”라고 하시며 “slow reading”과 “fast reading”을 비교하여 주셨는데요. 무엇을 하든 빠른 속도에 익숙해진 우리들이지만 자기계발서, 실용서, 만화 등이 아니라면, 특히 인문학 도서, 전문/학술 서적들은 천천히 읽기를 권하셨습니다. 3색펜으로 밑줄도 치고, 책 앞뒤에 메모도 하고, 포스트잇도 붙이면서요. 중요한 부분을 베끼기위한 독서노트도 이용해 볼 수 있겠지요. 책도 최대한 깨끗이 빨리 읽으려는 태도를 지양하고, 최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초독 하는 것을 권하여 주셨습니다(특히 메모하고 줄 그은 부분들이 서평 쓰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읽고, 메모하고... 책과 대화하며 기쁘게 연애하기!
방향잡기와 재독 – 데이트 후 집에 가는 길, 멈출 수 없는 그(녀) 생각
진지한 첫 만남을 가졌다면 그 사람을 어느 정도 파악 하듯이, 책을 한 번 읽고 나서는 책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으며 저자의 주제와 의도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 후에는 좋아하는 이와의 첫만남을 뒤로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재미있었던 이야기나 날 행복하게 했던 행동들을 다시 떠올려보듯이, 책을 읽으며 밑줄 치거나 메모했던 부분들을 읽으며 발췌독을 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서평은 내가 책을 읽으면서 했던 생각이나 느꼈던 감정을 마구잡이로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책의 핵심과 나의 의견을 조리있게 정리하여 전달하는 것이기에 읽은 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과 연애하셨다면 이제, 서평 쓰기!
책과 즐겁게 연애하셨다면, 이제 우리 수업의 목적인 서평을 써야 하는데요. 강사님께서는 서평을 한 번 쓰고 바로 탈고 할 것이 아니라, 3번 이상은 고치고 퇴고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강사님 컴퓨터의 책서평의 각 폴더마다 3개 이상 최대 6개의 파일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독서의 과정이 진득했던 만큼, 서평을 쓰는 과정도 진득해야 제대로 된 서평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이 소개해주신 다산
[양수빈] 청어람아카데미 언론 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