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아카데미 NOW/Press

[뉴스파워] 소명과 실력은 같이 가는 것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7. 19. 12:27
"소명과 실력은 같이 가는 것"
김동호 목사, "지적 유희에만 빠져 진정한 영향력 잃지 말라"
 
강은혜 
청년사역자를 위한 청어람 컨퍼런스가 23일 2시부터 6시까지 명동청어람센터에서 열렸다. 

청어람 아카데미는 지난 5년간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진단하며 다양한 외부 강사들을 초청해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방면의 문제와 인문학적인 강좌로 다음세대들을 육성하는 좋은 모델로 성장해 왔다. 

▲ "지적 실력을 추구하되 지적 유희에만 빠지지는 말아라."     © 뉴스파워
 김동호 목사(높은뜻교회연합대표)는 2005년 시작된 청어람아카데미의 사역들을 돌아보며“인재 육성사역에 뜻은 있지만 직접 운영하지 않고  뜻을 가진 한 사람에게 맡겨 현재까지 왔다. "고 밝히고 " 내가 직접적인 관여는 하지 않기에 아직까지 나도 청어람아카데미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예산만 교회가 후원 했다.”며 그것이 지금 돌아보며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향후 청어람아카데미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청어람아카데미는 크리스찬 리더로서 인문학적인 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지적 실력을 과도하게 추구하다 지적 유희에만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지적 유희에만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유치하게 볼 수 있다. 결국 세상을 보는 본질적인 영향력을 잃어 버릴 위험을 얻는 것이다. 청어람아카데미가 이 부분을 유념해 지적 실력이 있는 인재들을 육성하되 본질적인 영향력을 잃어 버리지 않는 겸손한 리더들을 많이 키워내고 가르치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또 ”이제 높은뜻교회연합 예산으로 청어람을 지원할 수 있는 기한은 6년정도 남았다"며 "청어람아카데미가 빨리 자립하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직업과 소명에 대한 관계도 제시했다
 
"바울은 로마시민권을 버리지는 않았지만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행동했다. 그는 ‘나’를 버리고 세상을 향해 자세는 낮췄지만 실력을 낮추지 않고 잘 사용했다"고 바울사도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김 목사는 “목사만 성직이 아니라 모든 직업이 성직이다. 직업은 개인적인 야망과 관계된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야망을 위해서 실력 갖추고 노력한다."며 "특히 실력을 하찮게 여기면서 소명만을 중시하는 크리스천 리더들은 실력과 소명이 함께 가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양희송 대표(청어람아카데미대표 기획자)는 청어람아카데미를 운영해 오며 김동호 목사, 이승장 목사, 강영안 교수 이름을 들어 지난 5년간의 감사를 전했다. 

▲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모두 기여자와 수혜자, 그  역할을 해야 한다"     © 뉴스파워
양 대표는 "2007년 부터 한국교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이는 한국교회 전체의 책임이지 교계, 한 교회만 서서 다른 교회를 대변하는 메가 처치 형태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대안은 시민사회와 생태계 모델로 가능하다고 본다."고 발표했다.  

그는 생태계 모델의 근거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모두 기여자인 동시에 수혜자"라고 밝히며 "모두가 그 안에 속하며  책임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web2.0 시대의 특징인 참여, 공유, 개방, 협업의 가치를 필두로 하는 it시대를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세대들이 이에 발빠르게 참여해 커뮤니케이션의 유리한 위치에 서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후 3시부터는 강경안 교수(서강대 철학과)가 강사로 “기독인문학(humanitas christi)는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와 정수현 간사(청어람아카데미 간사) '웹2.0시대 소셜미디어(social media)'로  청어람 강좌 프로그래머와 강사들과 함께하는 토크 시간도 이어졌다. 

또 그는 청어람아카데미는 지속적이고 신뢰성있는 논의와 자료들을 제공하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문학, 예술 등 총 영역을 망라해 한국 개신교 내의 청년들이 젊은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을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어람아카데미는 세속성자(secular saints)를 키우고 언론과 출판, tgif(twitter,google, iphone,facebook의 약자)세대를 위한 대중운동, 올 6월 지방선거에서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이론적인 연구모임등 활발한 운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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