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아카데미 NOW/Review
[욕쟁이 예수 : 리뷰-1] 이야기를 통해 되살아난 예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31. 18:16
머리는 묶으셨지만 누가 봐도 한 눈에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레게머리를 하고 계신 박총님 영어가 잔뜩 담긴 강의안 역시 평범치 않았다. 헉;;; 역시 보통분이 아니셨다. ^^ 이번 강의에서는 주제에 걸 맞는 이야기, 인간, 감정, 세계관에 대해서 다루었다. 짧게 강의를 요약해보자면 이렇다.
오늘날 기독이 개독이 된 이유, 기독교인들이 먼저 예수를 왜곡했고 반쪽만 이야기했다 입체적인 예수를 단면화했고, 칼라풀한 그를 흑백처리했다.
인간은 이야기를 통해서 형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러 학자들이 이야기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여러 학자들 중 특히 Martha Nussbaum 의 견해인 '이성보다는 감정'이 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이성보다는 감정에 더 잘 움직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unwriting’ 그리고 ‘restorying’ 해야 한다. 한국 교회 그리고 우리 안의 이원론. 우리는 불확실성의 고통을 회피하고 싶어서 투사이시면서-연인이신 예수님을 회피하고 있다. 앞으로의 강의를 통해 우리는 투사이시면서 연인이신 예수님 모두 받아드리고 기존의 갇혀있던 틀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
이렇게 첫 번째 강의가 진행되었다. 다음 강의의 주제는 ‘파티보이 예수 : 축제’ 인데, 박총 선생님께서 또 어떻게 기존의 내 안에 갇혀있던 예수님을 깨뜨리고 자유롭게 해주실지 기대가 된다.
_글쓴이 유성경 : 청어람아카데미 언론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