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톨스토이와 아나키즘 : 폭력과 소유로부터의 자유 강의요약 트윗노트
* 강사 : 하승우 교수 ('아나키즘' 저자)
* 강의 DVD는 5월 중순부터 http://www.bluelog.kr 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노트는 밑에서 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유럽의 협동조합운동, 이탈리아 아우토노미아 운동 등도 꼽을 수 있을 것. 식량위기, 지속가능성의 보장 등은 톨스토이와 아나키즘 운동에서 극복 단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secularsaint9:37 PM May 3rd via web- "질문) 톨스토이와 아나키즘이 세상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답) 자급자치하는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있는 곳에는 그 영향력이 발견된다. 변산공동체(윤구병), 원주(장일순, 지학순), 생협운동 등의 실험." #secularsaint9:34 PM May 3rd via web
- "질문2) 톨스토이가 갖고 있던 '인간의 선함에 대한 기대'가 너무 나이브 한 것은 아닌가? 답) 톨스토이가 '모든 인간은 단순히 선하다'고 본 것은 아니다. 러시아 농민들의 평범성 속에서 발견된 '순수함'에 대한 기대였다." #secularsaint9:25 PM May 3rd via web
- "4대강 문제 같은 것을 보면, 한국사회는 지금 '끝'을 보는 중이라 생각된다.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될때라야 처절한 각성이 일어나지 않을까?" #secularsaint9:21 PM May 3rd via web
- "운동가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운동이 아니라 소소한 생활에서 갈등과 긴장을 경험하기도 한다. 작은 운동, 지역운동, 생활운동이 사실은 엄청난 변화를 몰고오는데, 그것을 보게하는 것은 '영성'과 연관된다." #secularsaint9:19 PM May 3rd via web
- "아나키즘을 고민한 것이 십수년인데,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것이 실감나게 각성된 것은 2년여에 불과하다. 지리산 마을공동체를 다녀오면서 '영성'의 가치를 새롭게 보았다" #secularsaint9:15 PM May 3rd via web
- "과거에는 톨스토이와 아나키즘을 단지 '이타적 사상'이라고 보았는데, 요즘은 '나 자신을 잘 실현'하는 면에서 긍정적 면에서 '이기적 사상'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secularsaint9:10 PM May 3rd via web
- "질문1) 국가와 시장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성경의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대안으로 권할 수 있지 않을까? 답) 원존재로서 선한 인간이 여러 삶의 조건에 사로잡혀가고 있음을 자각하도록 요청하는 것같다" #secularsaint9:07 PM May 3rd via web
- "4대강 문제도, '국가가 하는 일'이고 '우리에게 유익이 될거다'는 태도에서 기인하는 바 크다. 국가와 시장의 권능에 이의를 제기하고, 스스로 다른 삶을 살기 시작하지 않으면 새로운 가능성은 없다."#secularsaint8:54 PM May 3rd via web
- "벗어나는 것, 빈 공간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소유와 폭력에서 벗어나는 것은 새로운 가능성과 연결된다. 지식과 삶이 연결되어야(지행합일) 변화는 가능하다. 국가와 시장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 #secularsaint8:52 PM May 3rd via web
- "세상과 타협하기위해 현재생활에 끌려다녀선 안된다. 그런 삶은 사랑의 왕국이 다가오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사랑의 왕국이 다가오는 것을 가능케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네 생활을 폭력이 아닌 사랑위에 세워야 한다" #secularsaint8:49 PM May 3rd via web
- "한국에도 함석헌, 이용도 등이 톨스토이를 적극 수용한 모습 볼 수 있다. '교회란 가난한 이들이 춤추고 기도할 수 있는 곳'(이용도), '기독교적 신농촌, 소유없는 기독교 공동체'(손정도)" #secularsaint8:44 PM May 3rd via web
- "톨스토이의 언어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이 아나키스트들이었을 것. 물론 신에 대한 이해는 달랐을 것이다. 그러나, <신은 진실을 알지만, 끝까지 기다리신다>에서 톨스토이는 종교의 타락을 악마의 속삭임으로 비판한다" #secularsaint8:41 PM May 3rd via web
- "자기 땅에 뿌리내리고 싶었던 사람들을 돕는 것이 톨스토이나 아나키즘 정신의 바탕에 있다. 한국에는 권정생 선생의 글을 보라 <우리들의 하나님>에 환대의 정신이 잘 드러나 있다." #secularsaint8:37 PM May 3rd via web
- "톨스토이에게서 '환대'란 개념을 본다.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이라는 가르침이다. 피터 모린, 도로시 데이 등 가톨릭 노동자운동가들은 '환대의 집'을 만들어서 사랑과 평화를 위한 중요한 걸음을 떼었다." #secularsaint8:35 PM May 3rd via web
- "베란다 텃밭을 가꾸면서 보니, 벌써 생명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줘야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당장 농촌으로 가기전에 지금 이곳에서 시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secularsaint8:33 PM May 3rd via web
- "도시중심 사회가 곧 도시사회인 것은 아니다. FTA등의 도시를 위해 농촌은 포기하는 논리가 갖고 있는 문제는 거기있다. 자기 땅에 뿌리내리려는 관점이 없으면 전쟁과 소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삶의 근거를 향한 비전 필요" #secularsaint8:31 PM May 3rd via web
- "한국도 집속탄 수출국가이다. 톨스토이라면 이 문제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보지 않는다. 자기 손으로 땅을 일구어 먹고사는 것을 대안으로 보았다. 농촌사회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오늘의 도시중심 삶과 거리감이 있긴하다" #secularsaint8:29 PM May 3rd via web
- "전쟁이 정의로운가, 불의한가가 아니라 전쟁 자체를 거부하는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톨스토이는 보았다. 그러므로, 그런 국가에 세금을 내고, 징집에 응하고,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행위는 거부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secularsaint8:27 PM May 3rd via web
- "2차대전때 크로포트킨이 연합군을 지지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파시즘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저지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엠마 골드만, 플레밍 등 다른 아나키스트들은 이를 비판하며, 논쟁이 벌어졌다." #secularsaint8:26 PM May 3rd via web
- "아나키즘이 국가를 거부하는 이유는 국가가 결국 전쟁으로 내닫게 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간혹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전쟁을 준비하고, 수행하는 제도이다" #secularsaint8:24 PM May 3rd via web
- "'애국심은 자기국민만을 사랑하는 감정.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나라를 침략, 학살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한다'는 면에서 유해하다. 우리나라의 국익강조는 이런 면에서 비판될 필요있다"#secularsaint8:23 PM May 3rd via web
- "평화에 대한 관점에서 톨스토이와 아나키즘 간에 통하는 지점이 많다. <국가는 폭력이다>를 읽어보면 그가 얼마나 과격한 사상을 갖고 있었는지 볼 수 있다." #secularsaint8:22 PM May 3rd via web
- "톨스토이는 아나키즘에 대부분 동의하지만, 폭력의 사용에 반대하기 때문에 자신을 아나키스트로 부르지 않았다. 바쿠닌, 프루동, 크로포트킨 등 외에 폭력사용을 최소화하는 입장들이 존재한다"#secularsaint8:20 PM May 3rd via web
- "작은 규모의 사회를 만들어야 낭비가 없고, 서로 누구인지를 알고 타인의 삶에 강요하지 않고,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나키스트들의 이상과 톨스토이의 이상이 통하는 바가 크다"#secularsaint8:18 PM May 3rd via web
- "아나키스트들이 도덕적, 사회적 대의를 좇아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 엠마 골드만 '어떤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명을 희생해야한다면, 그 상품없이 사회가 유지되도록 해야한다'는 신념"#secularsaint8:17 PM May 3rd via web
- "아나키즘이란 것도 톨스토이의 이런 생각과 유사한 면이 있다. 아나키즘을 폭력적 사상으로 알고 있는데,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실제 테러나 폭력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왜 그런가 물어본다면..." #secularsaint8:14 PM May 3rd via web
- "아이들이 나중에 얼마나 행복할거냐가 아니라, 지금 이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를 보아야 한다. 한국사회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인생을 미래에 저당잡혀 현재를 희생하고 있다" #secularsaint8:12 PM May 3rd via web
- "가장 적당한 시기는 바로 이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이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있는 바로 그 일이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자기 앞의 사람에게 최선을 다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겼다." #secularsaint8:11 PM May 3rd via web
- "톨스토이가 말하는 사랑은 또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사랑을 미루지 않는 것이다. 때를 기다리고, 미래로 미뤄두는 것, 즉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히는 것이 아니다" #secularsaint8:09 PM May 3rd via web
- "사랑을 가로막는 것은 '소유의 욕망'이다. "부유한 기독교도는 다리없는 경주마"같은 형용모순. <바보 이반>에서 악마의 발언이나 <사람에게 얼마의 땅이 필요한가>에도 소유가 얼마나 행복과 먼 것인가 보여준다" #secularsaint8:05 PM May 3rd via web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천사는 '하나님이 인간 각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계시하지 않았다. 인간이 하나로 뭉쳐삶으로써 개인에게, 전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secularsaint8:01 PM May 3rd via web
- "사랑은 단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욕망과 매혹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 속에 깃든 영혼을 만나는 것이다. "#secularsaint7:59 PM May 3rd via web
- "그는 탁월한 성자이기전에 갈등하며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개인적 결단이 사회를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낸다. 톨스토이에게 있어 '사랑'과 '평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secularsaint7:55 PM May 3rd via web
- "톨스토이는 이 원인간으로서의 '나'를 러시아 농민에게서 발견한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실제 행동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남들에게는 위선으로 비쳤을지 모르나, 그는 '신을 찾은 자'가 아니라 '신을 찾고 있는 자' 였다" #secularsaint7:52 PM May 3rd via web
- "박경미 글 '사회모순을 진단하고, 해결하는데 개인을 강조했다. 인간천성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선과 사랑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다.' '톨스토이의 인간은 국가와 사회의 지배와 복종을 강요당하기전의 원인간이다'" #secularsaint7:49 PM May 3rd via web
- "어떻게 하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였다. 톨스토이는 성경만 아니라, 불교에 대한 이해도 높고, 탈무드, 중국철학(노장사상)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보인다. 이를 관통하는 진리추구가 엿보인다." #secularsaint7:46 PM May 3rd via web
- "러시아 농경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톨스토이와 우리 삶 사이의 경험과 삶의 거리를 인식하는게 필요하다. 용인으로 이사해서 텃밭을 일구어보고 있는데 몰라서 사고치는게 참 많더라." #secularsaint7:45 PM May 3rd via web
- 청어람 "세속성자" 강좌 "폭력과 소유로부터의 자유: 톨스토이와 아나키즘" (2010.05.03 7:30) 하승우 강의 시작 #secular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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